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면 "아, 이런 기능 하나만 있으면 정말 편할 텐데"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화면에 떠 있는 복잡한 이미지 속 텍스트를 바로 복사하고 싶다거나, 넓은 모니터 화면을 내가 원하는 구역으로 딱딱 나누어 쓰고 싶을 때 말이죠.
저 역시 예전에는 이런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개별 소프트웨어를 하나하나 설치하곤 했습니다. 하지만 시스템이 무거워지고 충돌이 잦아지면서 결국 포기하기 일쑤였죠. 그러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관리하는 '파워토이'를 만난 뒤로 제 윈도우 작업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1. 이미지 속 글자를 1초 만에 긁어오는 '텍스트 추출기'
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다 보면, 복사가 안 되는 PDF나 이미지 속에 담긴 텍스트를 일일이 타이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. 예전의 저는 한 화면에는 이미지를 띄우고 다른 화면에는 메모장을 켜서 독수리 타법으로 옮겨 적곤 했습니다.
하지만 이제는 Win + Shift + T 단축키 하나로 해결합니다. 화면의 특정 영역을 드래그하면 그 안에 있는 글자가 즉시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. 특히 해외 테크 자료를 번역하거나 복잡한 수치를 옮길 때 발생하는 오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어, 이제는 이 기능 없이는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.
2. 광활한 모니터를 효율적으로 쓰는 'FancyZones'
요즘은 대형 모니터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시죠. 저도 큰 모니터를 쓰면서 창을 여러 개 띄워두는데, 윈도우 기본 창 분할 기능은 제가 원하는 정교한 배치를 지원하지 않아 늘 아쉬웠습니다. 창 크기를 마우스로 일일이 조절하다 보면 어느새 집중력이 흐트러지곤 했죠.
파워토이의 'FancyZones'를 활성화하면 내 업무 스타일에 딱 맞는 '구역'을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. 저는 왼쪽엔 참고 자료용 브라우저, 가운데엔 메인 에디터, 오른쪽엔 슬랙이나 카카오톡을 배치하는 3분할 레이아웃을 선호합니다. Shift 키를 누른 채 창을 드래그하면 지정된 칸에 자석처럼 착 붙는데, 이 손맛을 한 번 경험하면 다시는 수동으로 창 크기를 조절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.
3. 맥(Mac) 부럽지 않은 통합 검색 'PowerToys Run'
맥 OS의 'Spotlight' 기능이 부러웠던 적이 있으신가요? 윈도우 기본 검색은 가끔 엉뚱한 웹 검색 결과까지 보여주어 흐름을 끊곤 합니다. 파워토이의 통합 검색 기능인 Alt + Space를 사용해 보세요.
앱 실행은 물론이고 파일 검색, 간단한 단위 변환, 계산기 기능까지 화면 중앙의 작은 검색창 하나로 끝납니다. 마우스에 손을 대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업무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, 작업의 연속성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.
4. 작지만 강력한 기능들이 모여 만드는 변화
이 외에도 마우스 위치를 바로 찾아주는 기능이나, 이미지 크기를 일괄 변경하는 기능 등 파워토이 안에는 보석 같은 도구들이 가득합니다. 처음에는 이 기능들을 다 외워야 하나 부담을 느꼈지만, 하나씩 제 워크플로우에 녹여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되더군요. 무료이면서도 공식적인 이 도구가 여러분의 윈도우를 단순한 PC에서 '프로페셔널한 워크스테이션'으로 바꿔줄 것입니다.
[핵심 요약]
텍스트 추출:
Win + Shift + T로 이미지 속 글자를 즉시 복사하여 타이핑 시간을 단축한다.레이아웃 최적화: 'FancyZones'로 모니터 구역을 사전에 정의하고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만든다.
통합 제어: 'PowerToys Run'(
Alt + Space)으로 앱 실행부터 계산기까지 키보드만으로 빠르게 처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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